영덕경찰서
영덕군청 5급 공무원 A(56)씨가 실종된 지 93일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20분께 영덕읍 천전리 무릉도원교 맞은편 등산로에서 400m여 떨어진 곳 나무에 목을 맨 상태로 숨진 것을 한 주민이 칡을 캐려 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7시께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그는 뇌물공여 혐의로 11월에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집을 나와 한 야산으로 가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인근 야산과 계곡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A씨를 영덕 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했으며 지문감식과 필요에 따라 부검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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