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가 최근 하회마을 상설공연장 내 영어·중국어·일본어 자막 전광판 설치해 국가무형문화재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외국인 관광객이 편하고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편하고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안동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 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하회마을 상설공연장 내에 자막 전광판 설치를 마무리하고 지난주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팸플릿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었지만, 우리말 특유의 언어유희와 사투리 본연의 맛을 기존의 홍보물만으로는 살리기가 어려워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자막 전광판 설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방안으로 공연의 이해도를 높이고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는 탈놀이 본연의 의미를 느끼게 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누적 외국인 관광객 19만 명 시대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를 강구하는 등 탈춤의 글로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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