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대 종단 종교지도자, 정상회담 성공 기원 메세지

국내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이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는 19일 회담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은 “대화와 화합에는 남과 북이 따로 없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평화의 봄이 오는 한반도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문덕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은 “꽃이 피고 나면 열매가 맺히듯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우리 민족의 번영을 이끌 수 있게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열매가 맺어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대한민국 국운이 걸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고 동북아의 평화가 진흥되며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를 국민 모두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는 “2018년 봄은 분단과 냉전의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경작하는 시간”이라며 “분단과 냉전으로 상처 입은 민족을 향한 사랑과 용서, 치유와 화해, 정의와 평화의 갈망이 우리 안에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기호 대표회장은 “두 정상의 대화가 잘 이뤄져 나라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복음의 통일이 이뤄지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은 “우리가 맞이한 봄기운이 상생과 평화, 하나 됨을 회복하는 통일의 기반이 되도록 더 인내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천도교 교령은 “우리나라의 운명과 세계 운명을 좌우하고 우리 민족의 통일과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근 성균관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주변 상황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정례적으로 개최돼 통일을 향한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핵이 없는 한반도, 핵이 없는 세계평화가 이뤄지리라 확신하며 모든 종교인이 성공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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