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초등학교 재량휴업일에도 자체 프로그램 등 운영

학교 재량휴업일에도 돌봄교실은 지속된다.

대구시교육청은 30일 연휴가 많은 5월 재량휴업일 중 학부모가 돌봄교실 운영을 희망하는 경우 모든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5월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84개교 중 77개교(92%)가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7개교(8%)는 학부모 희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초등학교 223교는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돌봄이 꼭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다자녀가정 등의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재량휴업일 중 초등돌봄교실 이외에 등교가 필요한 학생은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학교별로 사전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들 학생은 독서활동, 각종 놀이 활동, 스포츠 활동 등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

박영애 교육과정과장은 “맞벌이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량휴업일에도 초등돌봄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며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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