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산하 스타트업 기업···지역 중기·지역 최초 쾌거
대구시, 전문인력 양성 탄력

지역 중소기업 (주)소네트가 지역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획득했다.

대구시는 3일 “DGIST 산하 스타트업 기업 ㈜소네트(대표이사 손준우)는 지역 최초이자 중소기업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하고 자율 주행 관련 기술개발과 자율주행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네트는 자율주행차 개조, 솔루션 개발과 자율주행 교육 등을 영위하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원 창업 1호 기업으로 2017년 10월에 설립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는 국토부가 2016년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 주행 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를 도입한 이래 45번째이며 지역에서는 최초이자 중소기업 최초의 허가 획득이다.

이번 자율 주행 자동차는 DGIST에서 이전받은 자율주행 기반 기술에 ㈜소네트가 자체 보유한 전장 설계기술과 GPU 임베디드 응용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국산 자율주행 제어기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손준우 (주)소네트 대표이사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핵심기술이 소프트웨어, 센서 퓨전, 인공지능과 같은 IT 기술에 집중되면서, 자율주행 관련 스타업 기업을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서 수조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인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제 자율주행 기술은 더 이상 자동차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며,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급속히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소네트처럼 지역에서 자율주행 임시번호판을 취득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급속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 대구시가 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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