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몫의 비례대표 선출을 두고 다자응모에다 추가공모까지 더해지는 데 대해 화살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는 응모한 4명 모두 국회의원으로부터 “당원 모집에 신경을 쓰라”는 등의 ‘낙점’ 언질을 받으면서 모두 자신이 선택을 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
특히 “누가 선출되더라도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험한 분위기여서 향후 군 전체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지역민은 “이왕지사 추가 공모가 이뤄졌으면, 도당 차원의 제대로 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난마처럼 얽힌 공천 잡음을 일소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지난달 30일 6·13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성주군, 칠곡군, 안동지역에 재차 추가공모를 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