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몰려오는 황사가 한반도를 덮칠 전망이다.

22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황사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수요일인 23일 오후 서해5도를 시작으로 밤에 서해안과 일부 경북내륙지역으로 확대되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4일까지 대구·경북 일부에 황사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지청은 황사의 영향으로 23일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차차 높아져 24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추가 발원량과 우리나라 주변 기류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과 기간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구와 경북에서 황사가 관측된 날은 대구·안동의 경우 지난달 6일과 15일이며 포항은 지난달 15일, 16일이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 22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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