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원, 김밥 12.8%·자장면 5.2% 인상 등 7개 품목 올라

외식비와 가공식품 가격 등 소비자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먹을거리 물가가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보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1년 사이 상승했다. 유일하게 대구 지역에서 1개 품목만 하락했다.
□ 경북 지역 올해와 지난해 4월 외식비  (단위 : 원)

경북
 냉면

 비빔밥

 김치찌

백반
 삼겹살
(200g
)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올해 4월
7,538 6,462 6,269 12,795 4,615 12,000 6,192 1,962 
작년 4월
7,346 6,385 6,192 12,548 4,385 11,923 5,923 1,738   
인상률
2.6%
1.2%
1.2%
1.9%
5.2%
0.6%
4.5%
12.8%
지난달 경북지역 김밥 가격은 1줄 기준 196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738원보다 12.8%(224원)로 크게 올랐다.

자장면 가격도 4615원으로 지난해 4385원보다 5.2%(230원) 올라 인상 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칼국수(4.5%), 냉면(2.6%), 삼겹살(1.9%), 비빔밥(1.2%), 김치찌개 백반(1.2%), 삼계탕(0.6%) 순으로 올랐다.

□ 대구 지역 올해와 지난해 4월 외식비  (단위 : 원)

대구
 냉면

 비빔밥

 김치찌

백반
 삼겹살
(200g
)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올해 4월
8,167 8,050 5,917 12,222 4,583 12,833 6,000 2,083 
작년 4월
7,833 7,717 5,500 12,581 4,250 12,500 5,667 2,000  
인상률
4.26%
4.3%
7.58%
-2.8%
7.8%
2.66%
5.87%
4.15%
대구지역 역시 지난달 자장면 가격 한 그릇 평균 4583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4250원 보다 7.8%(333원), 김치찌개 백반은 5917원으로 지난해 5500원보다 7.58%(417원) 상승했다.

이어 칼국수(5.87%), 비빔밥(4.3%), 냉면(4.26%), 김밥(4.15%), 삼계탕(2.6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삼겹살만 유일하게 200g당 1만2222원으로 지난해 1만2581원보다 2.8%(-359원) 내렸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했다.

소비자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봐도 1년 사이에 콜라가 12%가량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 폭이 컸다.

지난달 콜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인상됐으며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도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들 30개 품목 가운데 전달과 비교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카레로 4.3%나 뛰었으며 컵라면(2.2%), 시리얼(2.0%) 등도 올랐다.

크라운제과도 지난 21일 국희샌드 등 8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4% 인상했다.

국희샌드는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17.8%(13.6%∼20.0%), 마이쮸는 평균 7.6%(1.9%∼14.3%), 참크래커는 5%(4천원→4천200원) 각각 올렸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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