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 태풍 2개 예상

올 여름철은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태풍은 2개 가량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대구기상지청이 23일 발표한 ‘대구·경북 6∼8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6~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20.8~21.4℃)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또, 상층한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기온변화가 크겠고 후반에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7월은 평년(23.7~24.9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며 전반에는 저기압과 상층한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변화가 크고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고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8월의 기온은 평년(24.3~25.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고,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낙기성 강수도 전망된다.

강수량은 6월~7월의 경우 평년(6월 108.9~159.5㎜, 7월 176.4~248.2㎜)과 비슷하겠고, 8월은 평년(166.5~285.4㎜)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2.2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북서태평양 해역에서는 9~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약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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