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 장애인 2명에 기증

포스코휴먼스가 지난 2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장애인 재활지원을 위해 지역 장애인 2명에게 3D프린팅 전자의수(義手)를 기증했다.
포스코휴먼스(사장 박영관)가 지난 2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장애인 재활지원을 위해 지역 장애인 2명에게 3D프린팅 전자의수(義手)를 기증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지난해부터 ㈜만드로(전자의수 제작 스타트업)·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제작완료까지 상호간 협력해 왔다.

특히 이번 전자의수 기증에 들어간 사업비 500만원은 포스코휴먼스 장애·비장애직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포스코1%나눔 기부금으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기증한 전자의수는 △3D스캐닝 △모델링 △프린팅 3단계를 거쳐 장애인들의 각자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됐으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자의수 사용방법·주의사항 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전자의수를 기증받은 한동수씨는 “30년전 사고로 양 손을 잃은 후 아내의 도움 없이는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줄곧 집에서만 생활했다”며 “전자의수를 착용하고부터는 물컵을 잡거나 일상의 소소한 일을 혼자 힘으로 할 수 있게 됐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만큼 앞으로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현재 전체 직원의 36%인 206명의 장애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과 회사가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식사제공, 장애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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