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9억원 투입 그린밸트 4곳 경관개선···여가녹지 조성사업 시행

대구시 개발제한구역 4곳이 도시민을 위한 자연 속의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구시는 2018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환경문화사업 4개소에 대해 올해 초 국비 19억 원을 받아 개발제한구역 내 경관개선과 누리길과 여가 녹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은 나불지 경관개선사업(동구), 진밭골 야영장 조성사업(수성구), 삼필산 누리길 조성사업(달서구)과 감문지 여가녹지 조성사업(달성군) 등 4개 사업으로 이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절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나불지 경관개선사업은 사업비 10억 원(국비 9억 원, 구비 1억 원)으로 총 넓이 2만4952㎡에 달하는 나불지 일원에 데크 로드와 수상 쉼터를 만들어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생식물 및 수목을 심어 생태기능 복원을 통해 도심근교 녹색 경관을 제공할 예정 이다.

진밭골 야영장 조성사업(3500㎡)은 최근 캠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성구 진밭골에 야영장을 조성해 인근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원과 진밭골 산림욕장과 연계 시민들에게 자연 속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사업비 7억7000만 원으로 추진한다.

삼필 산 누리길 조성사업(길이 2km)은 주말 삼필 산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휴식공간 및 자연체험 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 여론을 반영해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들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삼필 산에 가벼운 산책길과 함께 여가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감문 지 여가녹지 조성사업(폭=2m, 길이=180m)은 수변 산책로, 야외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특작농업으로 운동 및 여가활동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에게 산책과 함께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총 3억 원을 투입 한다.

대구시 권오환 도시계획과장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통해 결과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게 되고, 시민과 함께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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