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 선정···국내 최초 침·약 병용 효과
급만성 간질환에 대한 연구 진행

대구한의대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연구원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MRC)’에 선정돼 1단계(4년) 평가를 거쳐 2단계(3년) 진입시 최장 7년간 최대 12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MRC)은 의·치·한의·약학 분야의 연구그룹 육성을 통해 사람의 생명현상과 질병 기전 규명 등 국가 바이오·건강분야 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간질환을 예방과 치료할 수 있는 융복합 소재의 개발과 제품화를 목적으로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 중 MRC분야에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가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선도연구센터 사업에는 93개의 신청과제 가운데 25개 센터가 선정됐으며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센터로 유일하게 재선정됐다.

대구한의대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2011년에 선정된 방재과학글로벌연구센터의 연구 결과인 간질환(간장질환)에 대한 약물 DB를 기반으로 간손상, 경화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ALD)/비알코올성 간질환 (NAFLD), 간암 등에 대해 방제, 본초, 성분들을 이용한 한약 복합 신규 소재개발과 효능기전연구, 한·양약 융복합 신규 약물 최적 배합과 최적 비율의 도출,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화 연구, 급만성 간질환에 대한 침구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침과 약의 병용 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 최초 연구이다.

김상찬 교수는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전통 한의학 이론의 객관성을 첨단 기초의과학적 연구기법을 통하여 규명하고 임상에서의 약물 사용에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한의학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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