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깜짝 합동 유세활동
이날 오전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으로 이어지는 선거 마지막 날 유세에 들어갔던 이철우 후보는 오후 3시 30분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신매시장에서 열린 권영진 대구시장 유세장에 들러 깜짝 합동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전국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당 후보들의 사기가 크게 위축돼 있다”면서 “경북과 원래 한 뿌리인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우리 당의 승리가 확실하지만 이왕이면 우리 당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권 시장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독립투사가 나왔고, 한국전쟁 때는 낙동강을 사수하다 가장 많은 전사자가 나왔으며, 경북은 이 나라를 만들고 지키고 잘살게 만들었다”며 “오늘 이 자리는 과거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듯이 반드시 대구·경북이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함께 뭉쳐 보수우파의 정권을 잡도록 하는 중심이 되기 위한 자리”라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그는 “지난 1970년 서울과 겨뤘던 경북이 뒤처지게 된 것은 세계로 통하는 국제공항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권영진 시장이 추진하는 통합신공항으로 대구·경북이 하나처럼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도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될 선거날이며, 이철우와 권영진이 함께 손을 잡고 대구·경북이 상생으로 함께 서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섰다”며 이철우와 제가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으로 선출되면 대구·경북을 하나로 만들어 세계가 주목하고, 당당히 살아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또 “대구사람이 경북사람이고, 경북사람이 대구사람이 되는 하나의 생활권, 하나의 경제권을 만들어 대구·경북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합동유세가 끝난 뒤 경북도·대구시 공동현안에 대해 상생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