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깜짝 합동 유세활동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합동유세를 통해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합동유세를 통해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으로 이어지는 선거 마지막 날 유세에 들어갔던 이철우 후보는 오후 3시 30분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신매시장에서 열린 권영진 대구시장 유세장에 들러 깜짝 합동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전국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당 후보들의 사기가 크게 위축돼 있다”면서 “경북과 원래 한 뿌리인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우리 당의 승리가 확실하지만 이왕이면 우리 당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권 시장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독립투사가 나왔고, 한국전쟁 때는 낙동강을 사수하다 가장 많은 전사자가 나왔으며, 경북은 이 나라를 만들고 지키고 잘살게 만들었다”며 “오늘 이 자리는 과거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듯이 반드시 대구·경북이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함께 뭉쳐 보수우파의 정권을 잡도록 하는 중심이 되기 위한 자리”라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그는 “지난 1970년 서울과 겨뤘던 경북이 뒤처지게 된 것은 세계로 통하는 국제공항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권영진 시장이 추진하는 통합신공항으로 대구·경북이 하나처럼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도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될 선거날이며, 이철우와 권영진이 함께 손을 잡고 대구·경북이 상생으로 함께 서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섰다”며 이철우와 제가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으로 선출되면 대구·경북을 하나로 만들어 세계가 주목하고, 당당히 살아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또 “대구사람이 경북사람이고, 경북사람이 대구사람이 되는 하나의 생활권, 하나의 경제권을 만들어 대구·경북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합동유세가 끝난 뒤 경북도·대구시 공동현안에 대해 상생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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