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지청장 서봉규)과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윤광수·이하 센터)는 지난 9일 포항시 남구에서 발생한 약국 흉기 사건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보호·지원에 노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남부경찰서로부터 이 사건 지원을 의뢰받아 피해자와 가족에게 연락해 다양한 지원에 대해 설명하면서 건강하게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안타깝게도 사건 발생 5일만에 종업원이 숨졌다.

센터는 의료비는 물론 장례비 최우선 지원과 함께 학자금과 심리치료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범죄 피해를 받은 사람이 사망한 경우에 그 해당 유족에게 지원되는 유족 구조금과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지원되는 중상해 구조금 신청과 관련한 안내를 비롯해 법률자문·법정모니터·수사기관 동행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범죄피해로부터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큰 충격을 입은 가족은 물론, 8주 이상의 신체적 피해를 입었지만 건강을 돌보기 전에 함께 일한 동료를 잃고 슬픔과 충격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 심리치료를 진행 중이다.

센터 윤광수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의 빠른 회복을 위해 센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전국 60개소가 각 지검·지청 단위에 설치돼 범죄로 인한 피해를 전담해 의료·생계·학자금·이주비·장례비·간병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변호사 자격을 갖춘 상주 피해자 전담 법무관으로부터 법률적인 도움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범죄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054-276-8112 또는 1577-1295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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