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영남대 공동연구 결과···국제저명학술지 논문에 게재
"자체 항균활성으로 부패 막아"

▲ 과메기 기름에는 다양한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고 그중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항생제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항바이오필름과 항병원성활성을 나타내는 것을 밝힘으로, 과메기 기름을 활용한 제품개발의 길이 열리게 됐다.
포항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의 위생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킬 연구결과가 검증돼 향후 과메기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이강덕)와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의 공동연구로 과메기 기름 자체적으로 항균활성을 가져 스스로 부패를 막는 다는 것을 밝혀내고, ‘과메기 기름의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 활성과 바이오필름 형성저해’에 관한 연구결과를 국제저명학술지인 ‘Frontiers in Microbiology’에 2018년 6월호 논문에 게재하는 한편, ‘과메기 기름의 항균활성 특성’으로 특허(10-2018-0067471)를 출원했다.

이 연구는 포항TP 박재규 책임연구원과 영남대 확학공학부 이진태 교수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과메기의 자체 항균활성으로 비위생적인 이미지를 벗을 수 있게 됐다. 과메기 기름에는 다양한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고 그중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항생제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항바이오필름과 항병원성활성을 나타내는 것을 밝힘으로, 과메기 기름을 활용한 제품개발의 길이 열리게 됐다.

과메기는 다른 등푸른 생선류에 비해 고단백 식품으로 DHA와 EPA가 풍푸한 것으로 알려져,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사계절 소비를 촉진하고 과메가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이번 학연 협동연구를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며, “앞으로 많은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거점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역량을 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TP 첨단바이오융합센터 구연길 센터장은 “과메기에 대한 인식 변화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 과메기 위생과 관련해 좋은 연구 결과가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며 “이번 과메기 연구결과에 이어 지역 특산물들에 대한 우수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를 계속 추진해 연구 결과물들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산업고도화에 기여할 것“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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