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모든 응답군 1위···희망급여·실급여 평균 25만원 차

▲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업준비생 1474명을 대상으로 취업 후 월급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첫 월급 로망에 대한 질문에서 49.1%가 ‘부모님께 용돈 및 선물 드리기’를 꼽았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후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께 용돈 및 선물드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업준비생 1474명을 대상으로 취업 후 월급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첫 월급 로망에 대한 질문에서 49.1%가 ‘부모님께 용돈 및 선물 드리기’를 꼽았다.

특히 이는 모든 성별·학력·목표기업 등에 관계 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단연 1위였다.

첫 월급으로 하고 싶은 일 2위는 ‘적금통장 개설(14.8%)’이 차지했으며, ‘학자금 대출 등 빚 갚기(7.3%)’, ‘고생한 나를 위한 쇼핑(6.0%)’, ‘가족들과의 외식(6.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외에 ‘눈치 안보고 돈 써보기, 탕진잼(5.2%)’‘친구·지인에게 월급턱(4.7%)’‘재테크(2.0%)’‘월급 인증샷(1.2%)’‘뮤지컬 등 문화생활(1.2%)’‘월차 내고 여행가기(1.2%)’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취준생들이 받고 싶은 첫 월급의 희망액수가 223만4000원으로 집계된 반면 실제 받을 수 있는 월급액은 약 25만원이 적은 198만2000원 정도로 내다봤다.

성별로는 남성 희망급여가 평균 240만7000원으로 여성(208만1천원)보다 평균 32만6000원 더 많았다.

희망급여액은 △고졸 취준생은 평균206만2000원인 반면 △2·3년제 대졸 206만8000원 △4년제 대졸 238만3000원 등 학력이 높을 수록 희망급여액도 높아졌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유형에 따라서도 희망하는 월 급여액이 달랐다.

△중소기업 취준생 그룹의 희망급여는 평균 200만8000원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았으며, 공기업 목표 취준생은 229만1000원 △외국계기업은 평균 230만5000원 △대기업 목표 취준생 그룹의 경우 월 평균 250만6000원을 희망해 중소기업 취준생 그룹 대비 50만원 가량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취업시 받게 될 거라고 예상하는 월 급여액’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학원졸업자 242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 목표 취준생 224만원 △남성 212만9000원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 목표 취준생으로 179만4000원에 불과했으며 △고졸자(180만4000원) △2·3년제 대졸자(184만7000원), △여성(185만1000원) 등의 예상 월급여액이 190만원에 못미쳤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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