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각남초등학교가 새로운 스포츠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론축구팀을 창단했다.청도교육지원청 제공.
청도 각남초등학교(교장 최정하)가 3일 15명으로 구성된 드론축구팀을 창단했다.

드론축구는 지난 2017년 우리나라에서 시작, 앞으로 각광 받는 스포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론축구는 각 팀별 5명의 선수가 각자의 드론을 날려 공중에 매달린 지름 60∼80㎝의 골대에 드론을 집어넣는 경기인데, 한 팀에 1명의 골잡이와 4명의 길잡이, 길막이로 구성돼 3분씩 3세트 경기를 치러 많은 세트를 가져간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남초는 특색교육 중 하나인 ‘남들과 다른 생각을 키우는 창의성 교육’을 강조하며 전교생에게 1인 6개 드론을 제공한다.

드론을 잘 날리는 방법, 드론을 조립하는 방법, 드론으로 항공촬영하고 그 영상을 활용해 UCC를 만드는 방법 등을 지도하는 ‘내 친구 드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드론축구 팀원 정다일(5학년) 학생은 “드론을 조립하고 날리는 것을 배웠는데, 드론으로 축구도 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해 앞으로 많은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고 다짐했다.

최정하 교장은 “앞으로도 전교생이 축구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직접 항공촬영한 영상으로 UCC를 만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드론 교육으로 앞서가는 학교를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국가공인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드론교육 강의와 드론교육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각남초는 경북도교육청의 학생 드론동아리에 선정돼 대한드론축구협회 공인구인 스트라이커 5대를 구입했으며 졸업생 최명한(62·부산 신창산업 대표)씨의 지원으로 유소년용 드론축구공 스카이킥 8대를 구입, 드론축구팀을 창단하게 됐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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