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자회사 임원 인사·대구은행 조직 개편 7월 중 마무리

황정호 준법감시인(왼쪽)·임성훈 공공금융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임효택 대구본부장·장삼식 경북동부본부장·오성호 경영기획본부장 겸 영업지원본부장
DGB금융그룹은 비은행 자회사 임원 인사와 대구은행의 조직개편은 7월 중 실시할 방침이다.

다양한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DGB금융그룹의 미래 방향성에 맞춰 보다 개방적인 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지주 미래전략본부, 디지털·글로벌본부, 준법감시인, DGB경영연구소 등을 맡을 임원은 공모를 통해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비은행 자회사의 경우는 공모를 원칙으로 하고 수일 내에 새로운 공모방식을 통해 임원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환골탈태하자는 다짐을 담아 대대적인 DGB금융지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3본부 1소 10개 부서였던 DGB금융그룹은 5본부 1소 15개 부서로 개편됐다.

5개 본부부서는 그룹 전략·재무적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본부, 디지털 금융 트렌드와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디지털·글로벌본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전담조직 시너지 추진본부, 지속 가능 경영본부, 리스크 관리본부 등이다.

모범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사외이사 지원 전담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해 실질적 이사회 운영을 가능하도록 했다.

기업윤리센터를 신설해 윤리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김태오 회장의 경영방침인 ‘인재중심 경영’에 따라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인재육성위원회를 신설, 그룹 핵심인재의 체계적인 양성에 전 계열사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회장은 “고객과 지역사회, 금융당국 기대에 부응하는 근본적인 인적 쇄신을 바탕으로 그룹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 부흥에 이바지 하겠다”면서 “트리플 베스트(Best 지배구조, Best 핵심역량, Best 질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단행한 조직개편과 함께 100년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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