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자 명장은 ‘대한민국 천연염색 명장’으로서 천연염색법 연구·진흥에 헌신하고 국내·외 작품 활동 전개를 통한 천연염색 위상제고 등 전통계승·발전과 문화예술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 명장은 40년간 다도를 가르치다가 1982년 부산에서 일본회원들과 다도문중교류회 중 홍화로 염색한 기모노의 붉은 안감에 매료돼 천연염색 재현을 결심했으며, 이후 참고할 문헌이나 스승도 없었던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선조들이 남긴 천연염색을 재현·계승하겠다는 열정과 의지로 8년 만에 염색 재현에 성공했다.
또 일본, 뉴욕 등 해외에서 20회 이상의 전시회 개최, 국내에서는 130여 회의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국내·외 널리 알리고 있다.
이 밖에도 책 출간뿐만 아니라 현재 안동대 대학원 바이오ICT융합공학과에서 기술 연구 및 특허 등록 등을 통해 전통을 지키고자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옥자 명장은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을 지키고 천연염색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