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구시 도시철도망 신규 노선 승인 고시
2025년까지 국비·시비 총 2조7630억 원 투입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됐다.

대구시는 5일 “국토부가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법정계획인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승인해 지난 4일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엑스코선,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순환선의 3개 신규 노선 51.2km를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1조 6578억 원, 시비 1조 1052억 원 등 총 2조7630억 원을 들여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정거장, 노선 등의 정확한 위치는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제5조)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시·도지사는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계획이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추진 근거가 되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는 지난 2016년 6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부에 승인 신청했으며, 계획 내용에 대해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 관계 행정기관 협의, 국가교통실무위원회 검토·조정 등을 거쳐 지난 6월에 열린 국가교통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되어 2년여 만에 최종 확정됐다.

대구시 진용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도시철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되었다”며 “계획에 포함된 노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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