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여명 참석… "동성애 단호히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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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안옥섭 장로)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란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예장통합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이 땅에 영적 부흥을 위하여 기도합시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내년은 3·1운동의 100주년 되는 해이다"며 "내적으로는 영적부흥으로 거룩한 교회가 되고, 외적으로는 민족을 위한 교회, 민족의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100년 전 3·1운동은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당시 기독인들은 전체 인구의 1.5% 밖에 안 되었지만, 민족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며 "우리가 민족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에 영적부흥과 회복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든든한교회 장향희 목사, 주안교회 주승중 목사를 비롯한 여러 강사들의 주제특강과 방송인 이성미 집사의 간증, 온누리교회 윤형주 장로의 찬양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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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폐회예배에서 황세형 목사(전주시온성교회)는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란 설교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축복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면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귀한 일"이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당신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며 "나 한 사람 하나님 앞에 순종함으로 가정이 살고, 직장이 살고, 한국교회가 살고, 이 민족이 살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장로들은 최근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고 예장통합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가 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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