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삼우호도(白頭大幹三友虎圖).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안창수 화백이 호랑이 동양화 작품 7점과 호랑이 동양화 스캔이미지 50여 점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에 기증했다.

기증 작품 7점 중 ‘백두대간삼우호도(白頭大幹三友虎圖)’, ‘백두(102)호도-맹호천자 웅풍만리(白頭虎圖 -猛虎千姿 雄風萬里)’, ‘희수(戱水)’는 방문자센터 1층과 2층에 전시돼 있어 언제든 관람이 가능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백두산 호랑이)’를 관람하도록 호랑이 숲이 조성돼 있는 유일한 수목원이며, 기증받은 호랑이 동양화 작품 7점은 정식개원 및 호랑이숲 개장 시기에 맞춰 지난 4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 특별전시 작품 중 일부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기증식 행사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관람을 위해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는 시점에 호랑이 동양화 작품 기증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특별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랑이 작품을 기증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창수 화백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의 특별전시와 기증식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수목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약 50점의 작품을 준비한 ‘설파 안창수’ 동양화가는 호랑이를 그린 동양화로만 2006년 중국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 ‘1등상’, 2011년 제37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 ‘갤러리수작상’, 2013년 제42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 ‘남일본신문사상’과 제41회 국제공모 전일전 ‘전일전 준대상’을 수상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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