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역할 분담·준비 방향 등 논의

산림청은 10일 경북 울진군 금강소나무 생태관리센터에서 문화재청, 강원연구원, 경북 산림환경연구원, 한국수목원관리원, 남부지방산림청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송숲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경북도와 강원도에 걸친 금강송숲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산림청은 10일 경북 울진군 금강소나무 생태관리센터에서 문화재청, 강원연구원, 경북 산림환경연구원, 한국수목원관리원, 남부지방산림청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송숲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관령·울진 소광리 금강송숲을 포함한 강원·경북권 금강송숲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올리기 위한 준비 단계로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준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금강소나무 연구 과제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민과 함께 가꿔온 금강송숲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과 함께 협력해 등재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강송숲에는 꼬리진달래, 세잎승무 등 산림청 지정 희귀·특산식물과 대왕 소나무, 500년 소나무 등의 보호수가 자란다.

산림청은 1982년 금강송의 체계적인 관리와 후계목 육성을 위해 이곳을 산림유전자 보호림(1천610ha)으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3천705ha로 확대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곽성일·김형소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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