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한 시인이 10번째 시집 ‘찔레꽃피는 풍경’을 출판했다.

의성 출신인 양 시인은 한국시문학상, 자유시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전국교원예술문화대상 등 받았다.

또한 시인·수필가·아동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시집·수필집·전래동화집 각각 10권, 시조집 5권, 동시집 45권, 동화집 36권 등 펴냈다.

이번 시집은 제1부 ‘제첩 파는 누이’, 제2부 ‘감꽃 떨어지는 밤’, 제3부 ‘저물어 가는 빗소리’, 제4부 ‘배경이 되고 싶다네’, 제5부 ‘꽃잎 지는 어느 봄날’로 구성돼 있다.

윤석현 시인은 양 시인의 시에 대해 ‘체취가 묻어나는 감성표현의 형상화’로 표현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시적 관심과 대상을 서정성 짙은 이미지 형상화를 차원 높게 승화시켰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여기에 시에서 시인의 내적 자아를 빈공간으로 해 대상에 대한 생각과 상념을 구체화해 작품을 한결 돋보이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경한 시인은 “글을 쓴지 40여 년이 됐지만, 아직도 서툰 솜씨로 언저리를 맴돌지는 않은지 되돌아 본다”며 “비록 조그마한 시집이 시를 가까이하고 시를 사랑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시는 현대인이 살아가는데 마음의 위안이 되는 만큼 더 좋은 작품으로 독자 앞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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