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로봇진흥-러시아 로봇협회···인적교류·기술 연구개발 등 협약
국제협력 발전포럼도 공동 개최

대구시 로봇산업이 세계로 도약한다.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회장 김창호)와 러시아 로봇협회(회장 비탈리 네델스키)은 10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국제산업박람회 이노포롬 행사장에서 대구시, 러시아 주 정부 관계 공무원과 양국 로봇기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양 지역의 대학 및 로봇연구기관 간 상호교류 및 국제협력 △로봇 관련 산·학·연 인적 교류(세미나, 학술행사 등) △양 지역 로봇산업 협력(전시회, 마케팅 등) △ 양 지역 로봇기술 공동연구개발 등이다.

이번 자리는 지역 로봇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대구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긴밀한 상호교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핵심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서로 공유ㆍ교환함으로써 로봇산업의 혁신적인 신시장 창출과 조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협약식 이전에 열린 국제 비즈니스 기술 로드쇼에는 지역의 11개 로봇 기업과 러시아 로봇기업인이 참가해 대구-러시아 로봇기업간 1대1 매칭 상담회가 이루어져 지역 로봇 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에는 한-러 로봇산업 국제협력 발전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대구와 러시아 로봇산업의 미래 전망’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 등 총 4개 주제의 기조발제로 포럼을 진행한 포럼에는 대구시와 지역의 11개 로봇 기업 대표를 포함해 지역의 산·학·연·관 관계자 30여 명과 러시아 현지에서도 로봇기업인 50여 명 이상이 참가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확대와 상호 기술교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를 계기로 대구시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지역 로봇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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