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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동 예천군수
민선 7기 김학동 예천군수가 단행한 첫 정기 인사가 무난하다는 평가와 함께 성별 구분없는 양성평등 인사라는 호평이다.

지난 9일 김 군수는 4급 1명, 5급 8명이 승진 인사를 시행했다. 이 중 2명이 여성이다. 그동안 대부분 남성이 차지해오던 사무관 승진을 여성 사무관 비율을 높이고 배려한 인사로 보인다.

현재 예천군에는 전체 공무원 669명 중 남성 공무원이 402명이고 여성 공무원이 267명(39.9%)이다. 이중 담당(6급 계장)이 207명이고 여성 담당은 68명(32.9%), 남성 담당은 139명이다. 김 군수는 6.13지방선거에서 여성 사무관 승진을 확대할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내용은 현재 3% 정도의 여성관리직을 임기 내 20% 이상의 비율이 되도록 추진하고 2019년 15%, 2020년 20%로 늘려나간다는 것이다. 또 성별에 구분 없이 능력과 실적에 따라 보직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선 군수가 시작되면서 여성 담당들은 인사에서 늘 능력과 성과 근무연수에 상관없이 밀리는 사례가 많아 불만이 많았다.

대부분 남성 위주의 사무관 승진이 되다 보니 6급에서 퇴임하는 여성 공직자들이 상당수였다.

한 여성 공직자는 “양성평등 시대로 신규직원도 여성이 많아지고 앞으로 갈수록 여성 관리직이 늘어나야만 하는 추세다”라며“이번 인사에 갈채를 보내고 성별 차별 없이 일 잘하는 공직자의 순으로 승진과 보직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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