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아마추어·인디 락밴드 화려한 공연 선보여

매드 킨 팀이 시원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파워풀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경연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무대를 즐기고 있다.
‘2018 스틸시티 포항! 메탈락 경연대회’가 지난 14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아마추어 및 인디 락밴드 중 우수한 실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4개 팀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카노 팀의 보컬이 포항 제철소를 배경으로 열창하고 있다.
경연팀 ‘당기시오’ ‘카노’ ‘유강브루스’ ‘매드킨’을 비롯해 청소년 밴드 ‘그린라이트 송도’ 등 10대 청소년에서 60대 후반 어른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와 학생, 직장인 동아리, 락 동호인 등 여러 계층이 음악과 더불어 교감하는 소통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당기시오 팀의 보컬이 열창하고 있다.
각각의 팀들은 무대에 올라 어쿠스틱 음악과 기성음 악, 팝송 등을 선보이며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보컬, 연주, 무대 매너 등에서 아마추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실력을 뽐냈다. 노래 실력까지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흥을 돋궜다.
유강 블루스 팀이 영일대를 뜨겁게 만드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축하공연을 선보인 ‘고구려밴드’는 바닷바람과 어우러진 파워풀한 목소리로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경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메탈락을 들으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
이날 더위를 피해 바닷가를 찾았다는 이종아(39)씨는 “지나가다 음악 소리가 들리길래 앉아서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훨씬 실력들이 뛰어나 눈과 귀가 즐거웠다”며 “아기들이랑 왔는데 제가 더 신이 났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대에 호응하고 있다.
이날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 중이다. 동영상의 관객 호응도와 개성과 완숙도, 창의성, 관객 호응도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8071501010006546.jpeg
▲ 초청팀 고구려밴드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대상 1팀에는 상금 150만 원과 상장이 주어진다. 우수상, 장려, 입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25만 원 및 상장을 수여한다.

이번 경연대회를 주최한 경북일보 한국선 사장은 “즐거워하는 시민들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음악으로 학업·직장·일상의 스트레스 다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유쾌한 시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