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검 검사급 인사 당행···서부지청장 백재명·차장 이철희
포항지청장에 김동주 검사 보임

대구지검 제1차장검사에 서영민(49·연수원 25기) 인천지검 제2차장, 제2차장검사에 김재옥(52·연수원 26기)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이 발령받았다.

법무부는 고검 검사급 556명,일반검사 61명(신규임용 21명 포함) 등 검사 617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9일 자로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 창녕 출신인 서 1차장검사는 창원 경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첨단수사1부장, 대구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의 ‘돈 봉투 만찬’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측 감찰관으로 부팀장을 맡기도 한 그는 대구지검 재직 당시 심학봉 전 국회의원의 성폭행 의혹 재수사를 진두지휘했었다.

영덕 출생인 김 신임 2차장검사는 대구 오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구지검과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거쳤다. 공안1부장 당시 그는 국가보안법 분야 2급 ‘블루벨트’ 공인전문검사로 인증받기도 했다. 공인인증검사란 특정 분야 수사에 관한 전문가로 검찰 조직에 의한 공식 인정을 받은 검사를 말한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은 백재명(51·연수원 26기) 천안지청 차장이,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는 이철희(48·연수원 27기) 경주지청장, 대구지검 포항지청장은 김동주(48·연수원 26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가 보임됐다.

김형길 대구지검 1차장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최태원 대구지검 2차장은 서울고검 송무부장, 조재연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은 창원지검 차장검사, 심우영 서부지청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으로 보임됐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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