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원 5분 발언

▲ 김성조 의원
안녕하십니까. 포항시 장량동 출신 김성조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지진과 계속된 여진으로 지역경제의 불황과 지진 불안으로 인해 포항을 떠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 제출된 ‘지진재해로 인한 재난복구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 보려고 합니다.

지진은 이번 11.15지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예고 없이 발생되는 재해이며, 일본·대만·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8개월이 지나면서 포항시민 다수가 벌써 지진사태를 잊고 있으며, 특히 지진피해지원특별법에 대해 관심도 멀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본 의원이 선거기간 중 지역상가를 방문해 보니 장사가 안돼 인건비 절감을 위해 부부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다른 곳은 베트남 등 동남아 종업원을 채용하고 있었다.

또한 이 마저 어려우면 폐업으로 연결돼 결국 임대건물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일부 시민은 저에게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앞으로 포항을 떠나는 사람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상황이 이런 데도 지난해 11월 국회에 발의된 ‘지진피해 특별법’이 8개월째 낮잠을 자고 있는 데도 누구 하나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진이 포항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해당 되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먼저 서울로 올라가 국회와 정부, 여·야 중앙당사를 방문하는 한편 20만명 청와대 청원 등의 집단행동과 지진피해지원특별법 조기 제정을 목표로 한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 등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경북·대구지역 국회의원님들도 부디 지진피해지원특별법이 조기에 통과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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