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의, 휴가일수 평균 3.9일

김천시 제조업체 73.3%가 올해 하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46.7%로 휴가를 떠나는 근로자들의 표정이 모두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정호)가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김천지역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8년도 하계휴가 기간 및 상여금 지급실태에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60개 사업장 중 44개 업체(73.3%)였다.

또한 하계휴가 기간은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가 46.7%로 가장 많았다.

반면 성수기를 피해 근로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도 21.7%(13개 업체)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일수는 절반인 30개 업체가 3일이라고 답했으며, 5일(26.7%), 4일(6.7%), 7일(6.7%), 2일(5.0%), 6일(1.7%) 순으로 평균 휴가 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3.9일로 집계됐다.

휴가 형태별로는 계속 공장을 가동하는 31개 업체는 직원 간의 분할 휴가, 공장 가동을 일괄 중지하고 사업장 전체가 휴가를 보내는 업체는 28개 업체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33개 업체보다 5개 업체가 줄어든 28개 업체(46.7%)였다.

이 중 13개 업체(21.7%)는 정규상여금 형태로, 15개 업체(25.0%)는 정액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업체는 미지급, 6개 업체는 아직 휴가비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