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문둥북춤 출전 수상···매년 방학 반납하고 흘린 땀 결실

경주대 공연예술전공을 주축으로 구성된 ‘세로토닌팀’이 지난 15일 전주서 열린 ‘제23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경주대
경주대학교 마당놀이 팀인 ‘세로토닌팀’이 대한민국 대표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인 ‘제23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문화재청, 국립국악원, 국립무형유산원 후원으로 진행된 올해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지난 15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교에서 여름 내내 대회를 위해 값진 땀을 흘리며 준비한 탈춤·놀이, 농악 동아리 17팀이 참여해 뜨거운 경연을 펼치며 무대를 달구었다.

경주대는 이번 축제에 공연예술전공을 주축으로 20명으로 구성된 ‘세로토닌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1과장 문둥북춤, 2과장 오광대놀이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주대학교 실용음악 공연예술학부 고석용 교수를 필두로 차세대 국악 단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로토닌팀’은 지난해 전국 난타 & 모듬북 경연대회 대상, 평택 지영희 전국국악경연대회 차상, 대구 무대예술 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국제교류에도 영역을 확장해, 필리핀 문화원 지원으로 필리핀 Aliw 극장에서의 공연과 외교부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앙아프리카인 앙골라, 카메룬에서의 해외공연을 수행한바 있다.

고성오광대 전승자인 고석용 교수는 “학생들이 매년 방학을 반납하고 흘린 땀의 가치가 값진 성과로 돌아온 거 같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예술 계승은 물론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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