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가상입찰 제도 도입 1년을 맞아 정상적으로 정착되고 있는지 점검에 나섰다.

점검한 결과 230건 중 예외사항과 입찰 89건을 제외하면 149건 중 149건 모두 가상입찰을 통해 계약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 제도가 조기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입찰 이란 ‘공사용 관급자재 구매업무’ 중 조달청 제3자단가계약 물품을 발주기관이 직접 선택하지 않고 가상금액 10만을 두고 입찰해 낙찰업체를 선정 후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된 가격으로 납품받는 제도이다.

가상입찰 도입 배경은 품목당 추정가격 3000만 원 이상(2017년 기준) 모든 공사용 관급자재를 공개경쟁입찰 함에 따라 과도한 행정력 소요와 자재 품질검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가상입찰 대상은 공사용 관급자재 중 품목당 추정가격이 40000만 원 이상으로 조달등록물품 중 1억원 미만(대기업제품인 경우 5000만 원 미만)과 우수조달물품에 한해 정했다.

경북교육청 이은미 재무정보과장은“가상입찰은 검증된 조달 물품을 입찰의 방법으로 낙찰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업체 선정 방식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과도한 행정력 낭비도 해소 된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