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3개 초·중학생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증세 환자가 계속 이 늘어나고 있다.

구미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지역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267명이 설사 등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4일에는 전날보다 38명이 증가해 모두 305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4명은 입원 중이고 88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12명은 집에서 가료중이다.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3개 학교는 여름방학 시작부터 급식소 증축과 보수를 위해 공사가 진행중이라 지난달 중순 개학 이후 이들 학교는 구미지역 급식업체가 위탁급식을 해오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구미 교육청은 위탁급식을 중지하고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가져와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구미시보건소는 환자, 조리종사자, 조리 도구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1주일 후에나 판명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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