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여명 중 15명 입원·통원 치료

경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련회를 다녀온 뒤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10일 오후부터 경주 모 고교 학생 190여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으며, 이중 2명은 입원했고 13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 학생 200여 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주지역 모 수련원에서 수련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보건소는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수련원에 급식을 잠정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검사 결과는 3~4일 정도 지난 후 확인될 예정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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