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품 전달·위로…2차 피해 예방 주력

고윤환 시장이 영덕군 축산면을 찾아 침수가구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과 여성자원봉사회, 종합자원봉사회, 지역자율방재단, 안실련 등 8개 문경시자원봉사단체회원 70여명은 10월8일‘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몰고 온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극심한 영덕군 축산면을 찾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어 고시장은 자원봉사단체회원들과 함께 침수가구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복구 작업에 참여한 문경시지역자율방재단 방인봉 단장은 “우리의 작은 도움이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지역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생활의 터전이 훼손된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를 입은 영덕군민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5~6일 양일간 문경 지역에 108.1mm의 강우가 내렸으며,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사과농가에도 도복 및 낙과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10월 8일 문경시청 직원 70여명은 산북면 9개 농가를 찾아 도복된 사과나무 세우기 및 떨어진 사과수거 등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문경시의 이번 사과농가 지원은 도복된 피해목의 경우 신속히 바로 세우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고사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발생 하루만에 인력지원결정 및 조속한 복구를 실시하여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또한 태풍피해로 인한 저품위 사과를(8,000원/20kg) 대구경북능금농협을 통해 수매하기로 했다.

산북면의 한 피해농가는 “문경시의 신속한 인력 지원 결정으로 도복된 나무에 대한 피해복구를 완료 할 수 있었다”며 문경시의 발빠른 대처에 고마움을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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