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개천에서 한국전쟁 당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녹슨 포탄 1발이 발견됐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와 용흥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북구 용흥동 한 개천 주변에서 길이 25㎝ 녹슨 포탄 1발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 확인 결과 이 포탄은 6·25 전쟁 때 사용한 함포용으로 녹이 심하게 슬고 속이 빈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려 땅 속에 오래 묻혀 있던 포탄이 밖으로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군부대에서 포탄을 수거해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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