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 베티남 유학생 응웬황 티 축 학생(왼쪽 세번째)이 골든벨을 울린 후 친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최근 영일대해수욕장 무대에서 진행된 ‘제9회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 외국인 유학생 독도 골든벨에서 베트남 유학생 응웬 황 티 축(NGUYEN HOANG THUY TRUC 한국어연수과정 1학년) 학생이 골든벨을 울렸다고 22일 밝혔다.

독도 도전 골든벨은 포항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지리·경제·문화에 대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다.

외국인 유학생임에도 한국어와 영어 문제들을 막힘없이 침착하게 잘 풀어, 결국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주관식 문제의 정답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거리 54mile’ 까지 맞추면서 골든벨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응웬 황 티 축 학생은 “골든벨을 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며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에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대에는 중국·베트남 외국인 학생 약 200여 명이 한국어 연수와 학부에서 수학 중이며, 11월 6일부터 수시 2차 모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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