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이 대구시 유치기업 보조금 지급 내역을 공개했다.

대구경실련은 유치기업 보조금 지급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사업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 시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내역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유치촉진 조례에 의한 보조금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2014년 시설투자와 신규고용 보조금으로 6개 업체에 11억6178만 원을 지원했다.

2015년에는 3개 업체에 31억1114만 원, 2016년 4개 업체 43억1634만 원, 지난해 5개 업체 62억6467만 원, 올해 7월 기준으로 3개 업체에 18억5189만 원의 보조금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지난 2014년 65억2173만 원, 2015년 92억2652만 원, 2016년 114억8834만 원, 지난해 27억8777만 원, 올해 7월말 기준 10억861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실련은 유치기업 보조금 지급 내역과 함께 택시요금 인상 검증용역보고서, 재검증 용역보고서를 전자파일로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공개된 정보는 정보공개법 등에 따라 시민이 정보공개청구를 하지 않아도 공개해야 할 정보다”며 “앞서 ‘소통과 혁신’을 외치면서도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시의 퇴행적인 정보공개 행정을 비판하는 의미로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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