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문인 등용문' 자리매김

‘제5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에 4230여 점 작품이 접수돼 국내 최대 문학상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2일 경북일보 문학대전운영위원회에 따르면 문학대전 접수 결과, 8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시 2902편, 수필 978편, 소설 350편 등 총 4230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문학 대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문인 지망생 참가자들이 대거 접수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문학지망생을 비롯해 교도소 수감자도 작품을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역군인들도 다수 응모했다.

나이별로는 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 87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참가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접수된 응모작품 심사는 문학대전운영위원회가 장르별 심사위원회를 구성, 예심과 본심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수상작은 대상(1편), 금상(3편), 은상(6편), 동상(9편) 등 총 49개 작으로 오는 11월 1일 경북일보 지면 또는 홈페이지 발표 예정이다.

총 상금은 3040만원 규모로 이 중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청송객주문학 학술포럼 첫날 행사와 함께 11월 16일 열리며 수상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문학대전을 주관한 경북일보 관계자는 “‘제5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은 시·수필·단편소설 등 3개 분야에 참신한 신인 작가 배출과 기성 작가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문학상”이라며 “전국 각지 실력 작가를 발굴해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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