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이 걷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 걷기대회’가 경북일보 주최·주관, 경산시와 경상북도 후원으로 3일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주차장(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 참가자들이 단풍으로 붉게 물든 코스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오전 11시 30분께 ‘팔공산 힐링 걷기대회’ 현장에 도착한 한 가족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최영조 경산시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이기동·양재영·남광락·배향선 시의원, 시민, 은해사 신도회 등 인터넷 참가신청자와 현장 접수자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018 팔공산 산사랑 트레킹 대회’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분위기 속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팔공산 자연의 보존 중요성과 가치를 함께 알리는 산사랑 캠페인으로 경산 팔공산도립공원 경산지역 왕복 3.2㎞ 구간에서 진행됐다.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개회식에 이어 대회를 찾은 내빈들이 ‘산 사랑,자연 사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갓바위주차장 행사장(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595)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선본사를 거쳐 갓바위를 오른 뒤 다시 돌아오는 구간은 대회 참가자들과 일반산행객들의 컬러풀한 복장과 단풍으로 온 산을 수놓았다.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이 흐뭇한 미소로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오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1부 공식행사, 2부 문화행사, 3부 힐링 걷기와 부대행사로 환경사랑실천운동 체험 부스, EM만들기, 향주머니 만들기, 나만의 백동만들기, 느리게 가는 우체통, 팔공산 산사랑 포토존 등이 진행됐다.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가수 박구윤이 시민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김민제 색소폰 아티스트가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오후 1시 개회식에 이어 팔공산 ‘산 사랑·자연 사랑’ 퍼포먼스(사랑의 꽃씨 날리기)에 이어 2부 문화행사에서는 ‘뿐이고’의 박구윤, 통기타가수 강지민, 트로트가수 이소량, 쿨하게 박세빈, 색소폰아티스트 김민제 등이 출연, 힐링 콘서트가 열려 대회의 분위기를 띄웠다.
‘힐링 콘서르’를 마친 후 대회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이 준비 체조를 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대회를 찾은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과 시민들이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단풍이 붉게 물든 대회코스를 걷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단풍이 붉게 물든 대회코스를 걷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오후 2시 30분, 힐링 걷기대회 출발에 앞서 건강체조, 기념품, 간식, 생수 등을 지급하고 팔공산 산사랑 힐링 걷기대회와 선본사 탑돌이, 환경보전실천 정화활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4시 40분 출발점에 도착, 경산지역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정답 함에 넣은 행운권을 추첨, 믹서기,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인기를 끈 ‘버르진 PET병으로 나만의 화분만들기’ 부스 앞에 참가자들이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행사장 체험 부스는 향주머니 만들기와 버려지는 PET 병에 식물(다육이)을 심는 나만의 정원 만들기 부스에 수십명의 참가자들이 줄을 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버려지는 PET병으로 나만의 정원 만들기’부스에 대회를 찾은 시민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류모(여·59)씨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 삼아 힐링걷기대회에 참여하게 됐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향주머니도 만들고, PET 병에 다육이를 심는 화분도 만들어 득탬했다. 올 연말은 뭔가 잘 풀릴 것 같다”며 환호했다.

정영웅(65·갓바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은 “400명이 넘는 우리 회원들이 ‘소원길 걷기’를 추진하고 있었는데 경북일보가 이런 대회를 여는 줄 미처 몰랐다. 내년 대회에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미리 일정을 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인터넷으로 접수했다는 한 참여자는 “원래 산을 좋아하는 데다 팔공산 갓바위 단풍길이 너무 좋아서 오전에 친구들과 코스를 완주하고 하산해 개막식과 힐링 콘서트를 즐긴 후 다시 참여, 같은 코스를 2번 올랐다”며 은근히 체력을 과시했다.

주민 채석규(64·와촌면 대한리)씨는 “주말에 무슨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올라왔는데 주최 측이 와촌면사무소에서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애를 많이 쓴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와촌면사무소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2대를 운행했으며 하양읍 새마을부녀회원 10여 명이 지역특산물인 대추 음료와 어묵 등을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펼쳐, 대회참가자들에 경산의 훈훈한 정을 전했다.
3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18 팔공산 산사랑 힐링걷기대회’가 열렸다. 대회를 찾은 최영조 경산시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최영조 경산시장은 “팔공산은 경북·대구지역의 명산으로 인접한 시·군중에 면적은 도내에서 가장 적지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갓바위가 경산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 잘 지키고 더욱 아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유정근 경북도 산업산림과장은 “상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2019년까지 팔공산 둘레길 108㎞를 완공한다. 팔공산 걷기 더 좋아질 것이다”고 밝혀 대회의 취지에 의미를 더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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