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인 차별화로 호평일색

‘제14회 청송사과축제장에서 펼쳐진 놀이마당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이 사과탈춤을 추고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대자연을 무대삼아 용전천에서 열린 ‘제14회 청송사과축제’가 20만명 관광객이 찾으면서 마무리됐다.

‘자연을 담아낸 황금사과 이야기’ 주제로 열린 축제는 전국에서 으뜸이라는 의미를 ‘황금사과’로 표현해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의 사과축제와 시각적인 차별화로 진행됐다.

또 축제 장소를 청송IC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청송읍 내 용전천으로 변경해 내·외부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했고 용전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다양한 포토존, 각양 각색의 LED조형물과 유등 등 진귀한 풍경을 연출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준비과정에서부터 화제가 된 세계에서 제일 큰 사과나무는 사람들의 발길을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누구라도 황금1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들도 축제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여개의 사과풍선 중 황금사과를 찾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잡아라’, 사과선별을 통해 로또번호를 추첨해 5개의 번호를 모두 맞히면 누구나 황금 1돈을 받을 수 있는 ‘도전 사과선별 로또’ 등 프로그램은 청송사과축제만의 킬러 콘텐츠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어린이층을 고려해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아낌없이 주는 사과나무’, 인형극 ‘젊음을 주는 마녀의 황금사과’등 많은 체험프로그램들은 숨 쉴 틈 없는 재미를 가져다 줬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무엇보다 사과 농가를 비롯한 3만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다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이번 축제를 다녀간 관람객들은 청송사과축제가 지금까지의 축제 틀을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축제로 탈바꿈 했다는 호평을 했다”고 전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