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채용 과정 등 조사…행정강령 위반·특혜 여부 핵심

대구시가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이 제기된 대구문화재단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감사관실 조사팀 인력 6명을 투입해 오는 23일까지 대구문화재단에 대해 감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문화재단 간부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 친인척 채용 과정 비리 여부,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운영 대행사 계약 과정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공기관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여부와 수의계약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 등이 감사 핵심이 될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문화재단은 최근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지난 2일 조직개편, 본부장 개방형 공모, 예술인·예술단체 지원 공모사업 투명성 확보, 위탁시설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하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감사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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