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행정위원회 행정감사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왼쪽부터) 윤영애 의원, 정천락 의원, 김지만 의원, 임태상 의원, 김혜정 의원, 이만규 의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13일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구군 인사교류 활성화와 간부 공무원의 여성 비율 저조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육아시간과 자녀 돌봄 휴가 사용률이 4%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면서 일과 가정 양립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직원 복지 정책 실시를 주문했다

윤영애 의원은 직원들의 공감을 얻는 전문관 선발과 시와 구·군 전입시험 확대 등 과감한 인사교류 활성화를 통한 인사혁신을 주문했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대구시 여성 간부공무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군을 합쳐 대구시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5급 이상 간부 중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천락 의원은 보건, 간호, 세무, 사회복지 등 기술직군의 시와 구·군간, 구·군 상호 간의 순환 보직으로 새로운 공직 분위기 조성에 힘쓰기를 주문했으며, 학술·연구 용역비가 매년 증가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용역 결과를 정책에 반영시켜 행정적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만 의원은 육아시간과 자녀 돌봄 휴가 사용률이 4%임을 지적하며, 일·가정 양립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직원 복지 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또 각종 공사 지연배상금 부과·징수 현황과 입찰 담합 등을 지적하며, 강력한 제재 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임태상 의원은 민선 7기 공약 중 3대 현안사업으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결정하길 촉구했다. 또 고졸 출신 임용 확대 등 공직 채용에 있어서 사회적 약자 배려 확대를 주문했다.

김혜정 의원은 한국 전쟁 전후 대구지역 민간인 희생자 발굴과 지원에 소극적인 대처를 해왔음을 지적하며, 위령탑 건립을 시작으로 민간인 희생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만규 의원은 공유재산의 변상금 징수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지금까지 미관리 공유 재산이 발굴되지 못한 까닭을 질타하며, 효율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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