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도 시험시간에 늦을 뻔한 수험생들을 신속히 태워 나른 경찰의 활약이 빛났다.

구미경찰서는 경찰 오토바이 및 순찰차로 입실 시간에 급박해 발을 구르던 수험생 3명을 긴급히 실어 날랐다.

이 중 구미 상림지구대는 시험장 위치를 모른다며 지구대로 찾아온 A 씨(21)를 시험장으로 신속히 데려주었다.

구미 선주고등학교가 시험장인 A 씨는 칠곡군에서 군 복무를 해 구미 지리에 어두웠고 결국 입실 종료를 50분 앞둔 7시 10분 구미 상림지구대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구미 상림지구대 직원들은 경찰차로 40여 분 거리의 선주고등학교로 향했고, A 씨는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구미경찰서는 이외에도 경찰 36명,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자 80여 명을 시험장 학교 앞 및 주요 교차로 등 19개소에 배치해 수능 날 아침 수험생 편의 제공 및 교통 소통에 힘썼다.

이진수 구미서 교통안전계장은 “앞으로도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와 보행자의 안전 확보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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