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티앤에이치바이오 공동개발·기술이전 MOU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각종 유용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상품화가 본격 추진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난 달 29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성게알, 멍게 추출물과 EGF(피부재생 활성성분)를 첨가해 안티에이징 기능성을 확인하고 화장품 첨가물로 개발하기 위해 티앤에이치바이오(주)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다시마, 김 등 해조류를 원료로 피부 보습 및 진정효과가 탁월한 물질을 화장품 첨가물로 개발해 바이오 전문기업인 (주)휴젝스와 기술이전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로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양생물에서 고기능, 고부가가치 물질을 추출해 일상생활에 활용 가능한 제품을 제조하는 미래지향형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동시에 기업의 성장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적생물의 개체수 저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경북해양바이오 산업연구원은 그동안 무궁무진한 해양생물자원에서 유용한 물질을 발굴하고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연구를 끊임없이 수행해 왔다.

그동안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해양미생물에서 추출한 천연염료 생산기술 개발, 해양심층수 미네랄 천연비누 제조기술 개발, 해양생물 추출 콜라겐 제조기술 개발 등 이른바 ‘돈이 되는 기술’개발과 기업이전을 통해 기업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또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 어촌특화지원센터,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 거점단지 활성화 등 수산분야 산업 활성화에도 기관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태영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다양한 연구방법 모색으로 해양생물유래 유용물질을 사업화하는 좋은 사례가 되어 기술개발을 위한 모델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연구에 더욱 매진해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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