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대구에 겨울비가 내리며 당분간 미세먼지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대구기상지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화요일인 오는 4일 오전까지 경북남부와 대구에는 10~30㎜, 경북북부지역에는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강하게 발원해 비가 그친 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겠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송 -3.8℃, 봉화 -3.5℃를 비롯해 안동 -1.2℃, 대구 0.7℃, 포항 4.9℃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14.7℃, 안동 14.9℃, 포항 16.0℃, 경주 17.2℃ 등의 분포를 보였다.

또,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상주·의성 4℃를 비롯해 안동 5℃, 대구 8℃, 포항 11℃ 등 4~11℃ 분포로 비교적 따듯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6~8℃가량 높은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 또한 안동 15℃, 대구 17℃, 포항 19℃, 경주 20℃ 등 12~20℃ 분포로 전날보다 3℃가량 높은 낮 기온을 보이는 지역이 있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3℃며 낮 최고기온은 11~15℃의 분포를 보이며 아침 기온은 약 3℃ 오르고 낮 기온은 1~5℃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전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을 비롯해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돼 항해나 조업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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