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일자리 위원 35명 위촉…4년 실천계획 150만개 발표

경북도청사
경북도의 좋은 일자리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6일 도청 화백당에서 좋은 일자리위원, 시군 부단체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좋은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새로이 35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앞으로 4년간 만들어 나갈 좋은 일자리 10만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실천계획은 양 위주 일자리 정책에서 탈피해 일자리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 문화관광 일자리, 기업일자리, 농업일자리, 투자일자리, 복지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등 6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재정 3조원 투입과 투자 유치 20조원 달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혁신적인 업무추진으로 일자리 창출에 성과가 높은 공무원에게는 과감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 도민의 일자리 정책 만족도는 물론 직원 내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2년이 되면 노동시장에 유입되는 20대 청년인구가 현격히 줄어들어 노동시장 구조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향후 4년간이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의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이번 위원회 개최를 통해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계획을 확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좋은 일자리위원회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장을 기존 경제부지사에서 도지사로 격상하고, 위원정수를 확대 개편하는 등 위원회의 위상을 대폭 강화해 일자리 정책의 실질적인 ‘지역콘트롤 타워’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저출생과 청년유출로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일자리 위원들과 일자리 창출에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젊은이가 돌아오고 지역에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활기 넘치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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