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억 확보 설계용역 착수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태풍 ‘콩레이’로 매몰된 영덕 강구항 내 일부 구역을 준설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긴급 복구예산을 요청,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하고 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환동해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지역을 관통한 태풍 ‘콩레이’로 인해 오십천 하구에 위치한 강구항 내 다량의 토사가 유입돼 강구수협 위판장 전면 일부 구간의 수심이 확보되지 않아 이를 준설하기 위한 재해복구사업이다.

현재 강구항 매몰구간에는 선박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부표를 설치했으며, 이번 준설사업을 계기로 강구항 내 전 구간에 대한 수심측량을 실시하고 준설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토사를 제거할 계획이다.

환동해지역본부는 내년 1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복구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강구항의 기능회복과 통항선박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통항선박의 안전사고 예방 및 지역어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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