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이마트 만촌점 2층 가전 매장에서 고객이 인덕션 상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스타일러,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 가전에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난 가운데 주방 가전에 있어서도 가스레인지를 대체하는 전기레인지가 부상하고 있다.

가스가 아닌 전기로 열을 발생시키는 조리기구를 전기레인지라고 부르는데, 발열체에 따라 인덕션, 하이라이트, 핫플레이트 등으로 구분한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구 지역 이마트 전기레인지 매출은 지난해 22.1%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71%의 급신장세를 보였다. 덕분에 전기레인지의 매출 구성비는 2016년 20.4%에서 올해 40%까지 올랐다.

이마트 만촌점 박효성 가전팀장은 “안전성, 편의성, 디자인 요소라는 3박자가 시너지를 낸 결과로 보인다”며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 유해 가스 배출 우려가 없어서 실내 공기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전기레인지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홍보팀 이장희 대리는 “전기레인지는 타이머 기능, 어린이·반려동물에 의한 오작동 방지 잠금 기능 등의 강점이 있는 데다 가스레인지보다 청소가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면서 “특히 인덕션은 조리시간이 가스레인지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장점이 더 부각 되면서 내년을 선도하는 트렌드 가전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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