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의 상징 연오랑·세오녀 신화 무대 가치 재조명

포항시 남구 오천읍은 21일 오천읍의 마을향토지인 ‘해와 달의 빛으로 빚어진 땅-오천(烏川), 마을과 사람들 이야기’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은 21일 오천읍의 마을향토지인 ‘해와 달의 빛으로 빚어진 땅-오천(烏川), 마을과 사람들 이야기’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책은 총 335쪽으로 오천청년회(회장 남진우)가 포항시의 도움을 받아 향토사학자 이상준·임성남씨에게 집필을 의뢰했다.

제1부(해와 달의 빛으로 빚어진 땅)는 △왜 지명이 오천인가? △연오랑·세오녀 신화의 발상지 △도지현(斤烏支縣)의 흔적 △일월지와 그 유래마을 △누리(累乙伊)에 연오랑이 살았네 △해·달(日月)이 새긴 지명으로 돼 있다.

제2부(포은의 유적은 지금도 산재한데)는 △군자의 고향이 여기로다 △포은관련 유적들 △기록물도 유적이다 이며, 제3부(바람과 흙, 시간이 남긴 흔적들)는 △불교대중화의 산실, 오어사(吾魚寺) △도공(陶工)들의 불꽃은 흔적만 남기고 △여석(礪石)이 원수로다 △권력의 뒤안길에서 쓰인 문학, 오천록(烏川錄) △첫사랑에 취한 맛, 오천포도원 △몽리민들의 숙원을 풀어준 오어지 △무적 해병대의 요람 △도지들(都祈野)에 들어선 오천비행장이다.

제4부(신화와 전설)는 오천읍에 흩어져 있는 신화와 전설을, 제5부(마을 유래와 역사)는 각 마을의 유래와 역사를 실었다.

집필을 맡은 이상준씨는 “오천은 연오랑·세오녀 신화의 무대일 뿐 아니라 포은 정몽주의 고향으로 해와 달, 그리고 충절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유서 깊은 마을”이라며 “이 책을 통해 오천읍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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